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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3주째 공전'…여야, 세월호법 돌파구 마련할까?

입력 2014-09-14 13:43 수정 2014-09-14 13:43

새누리 '보수 혁신위' 이르면 내일 출범

새정연, 비대위 구성 연기…'조기 전대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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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보수 혁신위' 이르면 내일 출범

새정연, 비대위 구성 연기…'조기 전대론' 나와

[앵커]

세월호 특별법으로 꽉 막힌 정기국회가 탈출구를 찾지 못한 지 3주째입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14일) 만날 수 있을지, 만나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이완구-박영선 양당 원내대표, 일단 만나야 해결을 하든 말든 할 텐데 예정된 일정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는 이완구-박영선 원내대표의 회동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오늘 회동 가능성도 사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당의 입장을 좀 더 확실히 정리해와야 한다는 건데요, 그런데 야당은 현재 비대위원장 문제로 당내 상황이 어수선해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맞서 여당의 양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정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권이 국민의 기대에 응답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진정성 있고 전향적인 태도, 또 책임 있는 결단을 보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이렇게 팽팽히 맞서면서 다음 주 정국 경색은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모두 '혁신'하겠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그동안 눈에 보이는 진전은 없었는데요. 주말 기점으로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선출된 뒤 계속 의지를 보였던 '보수 혁신위원회'가 이르면 내일 출범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 문제 등 정국이 꽉 막혀서 계속 출범을 미뤄왔는데요,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판단입니다.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가 겸직하는 방안이 한때 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당내 중진인 유승민·정병국·나경원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상돈-안경환' 투톱 체제가 무산된 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난 금요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의 중진 의원들과 비대위 구성 문제는 추후에 논의하는 데 뜻을 모은 상태인데요, 비대위, 즉 공감혁신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박 원내대표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조기 전대론'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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