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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국…'전통적 우방' 영국과 관계 변화 기미

입력 2016-1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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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미국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나오면 영국과 가장 먼저 연락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그 순서가 10번째로 밀렸다는 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트럼프 시대에 유럽과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질지, 런던에서 고정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영국은 특별한 관계입니다.

해리 트루먼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당선되고 나서 처음 연락하는 곳이 다우닝가 10번지, 영국 총리 관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10번째 연락 상대였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이집트·이스라엘·멕시코·터키·인도·호주의 정상들과 유럽에선 아일랜드 총리와 통화한 후였습니다.

영국 언론에선 미영 관계가 특별한 게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자가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영국이 자신과 미국에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도 다소 가시가 있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트럼프 당선으로 유럽인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명철하고 냉정해져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는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유럽 안보와 관련한 미국의 역할에 회의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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