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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국내 금융은 '패닉'…증시·환율 요동

입력 2016-11-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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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시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어제는 일단 우리 금융시장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930선까지 주저 앉았고 코스닥은 600선이 무너졌습니다. 환율도 요동쳤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제기되자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이어 예상을 깨고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자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93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그제보다 2.25% 하락한 1958.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충격이 더 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2% 급락한 599.7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1년 9개월만에 600선이 붕괴된 겁니다.

환율도 요동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전보다 14원 넘게 급등한 1149원 5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1그램당 금값은 전날보다 1930원이 올라 4만 8000원이 넘었습니다.

금 값은 장중 한때 2500원이상 오르며 시장의 공포감을 고스란히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도 일제히 긴급 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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