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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무역·이민 제한…트럼프 취임 100일 미리보기

입력 2016-11-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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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찌됐든 트럼프는 선택됐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트럼프 시대에 지금부터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새 대통령의 취임일 내년 1월 20일인데요. 트럼프가 그간 강조해온대로 보호 무역주의, 그리고 이민 제한 정책 예상됩니다. 취임 100일을 전망해봤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서 철수하겠다."

트럼프가 취임 첫날 할 일이라며 지난 10월 게티스버그 연설에서 공언한 내용입니다.

2015년 10월,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12개 나라가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의 FTA를 체결한건데 이 TPP가 미국에게 "잠재적 재앙"이라는 입장입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주요 성과로 꼽은 TPP를 전면 부정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도 재협상 대상입니다.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도 속도를 낼 전망인데, 이는 보호무역주의로의 급속한 전환을 의미합니다.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제한됐던 셰일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자원에 대한 각종 규제도 철회가 이뤄집니다.

연방 정부 차원에선 군과 공공보건부문을 제외한 신규 고용을 중단해 작은 정부가 추진됩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구상으로 매년 4%대의 경제성장을 이뤄 10년 내 2500만개의 일자리가 생길거라고 장담합니다.

이민 정책은 더욱 옥죄어질 전망입니다.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불법이민 범죄자들의 추방을 시작하고, 심사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나라로부턴 이민자 수용을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 분야에선 예산 자동 삭감 조치인 시퀘스터를 없애겠다고 했는데, 주요 지지층인 보수층과 참전군인들을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트럼프가 밝힌 취임 100일 구상, 집권 초기부터 오바마 흔적 지우기에 본격 나선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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