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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방일 전날 야스쿠니 집단 참배…한·중 강력 항의

입력 2014-04-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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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21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친데 이어 오늘은 일본 국회의원들이 집단 참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을 하루 앞두고 일본이 또 다시 주변국을 자극한 건데요.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려던 오바마의 순방 취지가 빛을 잃게 된 모양새입니다.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 사흘간의 춘계 대제 기간 중 이틀째인 오늘 일본의 국회의원 147명이 단체로 참배했습니다.

차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일엔 하지 못하고 하루 전 참배를 강행한 걸로 보입니다.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를 비난한 미국 정부를 향해 '오히려 우리가 실망했다'고 망언했던 총리의 최측근, 에토 세이치 보좌관도 참배에 합세했습니다.

아베 내각의 우익 각료인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은 지난 12일에 이어 열흘 만에 또다시 참배했습니다.

[신도 요시타카/일본 총무상 : 사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의 방일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루 앞서 어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정부는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참배 대신 공물을 바친 건 미국에 큰 배려를 한 거라며 아전인수식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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