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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서 4차 남북실무회담 시작…'재발 방지' 놓고 진통

입력 2013-07-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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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협의할 4차 남북실무회담이 북한 개성에서 시작됐습니다. 가동 중단 재발방지 등을 놓고 양측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진규 기자! 오늘(17일) 회담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북한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4차 남북 실무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됐고, 일단 전체회의는 3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오후에 다시 수석대표간 회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전 7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한 뒤 8시 반쯤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은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회담 역시 가동 중단 재발방지 대책을 놓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재발방지책과 기업들의 자산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우선시하며 우리측 요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회담이 이미 4차에 접어든만큼 협상 장기화 여부를 가늠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단 입주기업들의 물자 반출 작업은 5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 관계자 227명이 개성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5시쯤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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