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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대형 '눈폭풍' 초긴장…항공편 대거 결항 불가피

입력 2013-11-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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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도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몰아쳤는데요. 특히 이 폭풍이 오늘(27일)밤 워싱턴과 뉴욕 등 대도시가 몰린 북동부 지역을 강타할 예정이라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정경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갑자기 내린 폭설에 자동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고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합니다.

지난 주말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겨울 폭풍 보레아스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중남부 내륙지방을 강타해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수백 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보레아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수도 워싱턴과 뉴욕·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 상륙해 폭우와 강풍을 뿌릴 전망입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펜실베니아주와 뉴욕주 내륙에 최고 45㎝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 항공편은 무더기 출발 지연이나 취소 사태가 예상됩니다.

[앤드레 롤스/오클라호마주 고속도로 순찰대원 : 꼭 외출해야 할 일이 없다면 집에 있는 게 안전합니다. 여행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서행하기 바랍니다.]

특히 보레아스는 매년 4,300만 명의 추수감사절 대이동이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해 곳곳에서 교통대란과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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