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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운호 전방위 로비' 핵심 브로커 이민희 체포

입력 2016-05-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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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 정운호 씨의 수사, 재판 과정에서 전방위 로비를 펼친 의혹을 받고 있는 브로커 이민희 씨가 어젯밤(20일) 체포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아 기자, 먼저 브로커 이민희 씨는 어떻게 잡힌 건가요?


[기자]

이 씨는 정운호 씨 사건과 별개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올해 1월 잠적해 수배 중이었는데요. 어젯밤 자수를 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이 씨를 검거하기 위해 이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하고 최근에는 경찰과 수사를 공조해 검거 작전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브로커 이 씨는 정확히 어떤 의혹을 받고 있는 겁니까?

[기자]

이 씨는 정운호 씨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경찰, 검찰, 법원을 가리지 않고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어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힙니다.

정운호 씨의 재판과 관련해 항소심 재판장인 임모 부장판사를 만나 로비를 했다는 겁니다.

정 씨의 또 다른 도박혐의 수사에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등장하는 것도 이 씨가 소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씨는 또 네이처리퍼블릭이 지하철 상가에 입점하도록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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