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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만표 부동산 업체, 부인 '부대표'·처형 '감사'

입력 2016-05-20 20:23

"부동산 업체는 홍만표 자금 관리하는 곳" 증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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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체는 홍만표 자금 관리하는 곳" 증언 잇따라

[앵커]

검찰이 어제(19일) 정운호 법조 게이트와 관련해서 부동산 업체를 압수수색했지요.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취재 결과 홍 변호사의 부인은 이 업체의 부대표, 처형은 감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체가 "홍 변호사의 자금을 관리하는 곳이었다" 전직 직원들의 이런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한 경기도 분당의 한 업체입니다. 대표는 김모 씨입니다.

그런데, 부대표에 홍 변호사의 부인 유모 씨가, 감사에는 처형 유모 씨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업체 대표 김모 씨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김모 씨/업체대표 : (가족들이 여기서 일하면 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오해가 오해를 낳고 오해가 오해를 낳는 거니까. 별거 없어요.]

하지만 검찰은 홍 변호사가 회사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취재진과 만난 한 전직 직원은 "홍 변호사가 대주주라고 보면 된다"며 "회사에도 직접 왔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사에서 홍 변호사의 자금을 관리했다"고도 했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회사를 우회적으로 운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배경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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