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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법인 설립' 통과…철도 노조, 강력 반발

입력 2013-1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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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측과 타협점을 찾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10일) 오전 서울역 서부역사 앞. 철도 노조원들이 건물 주위를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위한 코레일측의 이사회 개최에 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집회는 서울역 안으로 장소를 옮겨 계속 됩니다.

[철도파업 정당하다, 국민철도 사수하자!]

그 사이 코레일 측은 이사회를 통해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만장 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최연해/코레일 사장 : 철도 운영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합니다.]

코레일 측은 이번 파업이 불법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 노조 측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이사회 이사들이 업무상 배임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열차 운행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지만, 새마을호는 평상시의 56%, 무궁화호는 66%만 운행되고 있는 상황.

특히 화물열차는 평소 대비 70% 가까이 운행이 줄어 물류 유통에 차질을 빚는 등 파업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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