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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완치자 다시 양성…머나 먼 메르스 '종식선언'

입력 2015-10-13 21:50 수정 2015-10-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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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메르스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는 소식, 어제(12일) 전해드렸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사실 메르스와 관련해선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 많습니다. 일단 이달 말로 예정됐던 메르스 종식 선언은 늦춰지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유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메르스 80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건 지난 1일.

하지만 그제 새벽 발열과 구토 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서울대병원에 격리됐고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완치된 메르스 환자가 다시 양성 반응을 받은 건 세계 최초입니다.

이 환자는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어서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자 몸 안에 붙어있던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떨어져 나와 검출된 거라며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만약을 대비해 이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양병국 본부장/질병관리본부 :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129명을 현재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조치하였고…]

한편 정부는 오는 29일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서 종식 선언 시점을 세계보건기구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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