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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퇴원자 다시 '양성'…삼성서울병원 방문

입력 2015-10-12 21:54 수정 2015-10-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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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드린 대로 메르스 관련 속보인데요.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던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메르스 종식 선언이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그러니까 이게 지금 확진이 된 겁니까?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릴 때는 양성 의심이 있고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메르스 양성반응이 확인됐습니다.

양성반응이 확인된 환자는 마지막 환자였던 80번 환자인데요.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은 뒤 퇴원했던 80번 환자가 다시 최근 발열증상을 보여 재검사한 결과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금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인데요.

이 환자는 지난 11일 발열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당시 해당 환자와 응급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 4명을 격리 조치했고 이 환자 가족을 포함해 12명도 현재 모니터링 중인 상태입니다.

이달 초 이 환자가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 종식 선언은 최대 잠복기 2배인 28일이 지난 이달 말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연기될 전망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던 80번 환자가 재검사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원래 림프종이라는 암을 앓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지난 6월 7일 확진판정을 받았었는데요.

메르스가 림프종인 면역계 암이기 때문에 음성과 양성을 반복하다 지난 1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다시 열이 나 재검사를 한 결과 메르스 양성판정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 양성판정이라는 것이 과거의 예를 보면 한두 번 검사한 걸로 확진판정 내리지는 않던데 이번에 분명히 확진입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한두 번 더 해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최종적으로 양성반응이 두 차례 검사 결과 확인이 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조금 후인 9시 반에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전망입니다.

[앵커]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고 했는데 지난 10일에. (맞습니다) 거기 들러서 접촉한 사람은 지금 격리조치가 돼 있다고 아까 얘기했잖아요. 그 이외에 다른 사람을 더 접촉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얘기가 안 나옵니까?

[기자]

내부적으로 삼성서울병원 측도 확인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확정적인 사실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환자 4명가량이 격리조치됐고 추가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번에 이 문제로 크게 데였기 때문에 이번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눈여겨봐야 하는데 다른 예를 들면 특정한 응급실이라든가 이런 쪽을 막아놨다거나, 다시 말하면 출입금지라든가 이런 조치가 내려져 있는 건 아니죠? 그 정도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 다만 이 환자가 면역체계 자체가 워낙 약하다 보니까 음성과 양성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메르스 감염력 자체가 현재까지 강하거나 그런 게 확인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 미칠지 여부는 잠시 뒤인 브리핑을 통해서 확인을 좀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9시 반이면 저희 뉴스가 끝난 다음인데 아무튼 마저 취재 좀 해야 되겠군요. 이한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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