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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세월호 때보다 심각"…3% 성장 물 건너가나?

입력 2015-06-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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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여파로 올해 3%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이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한자리에 모인 경제관련 기관장들이 메르스 사태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초만 해도 3%대 성장을 자신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집밖에 나가길 꺼리면서 식당과 숙박업소는 텅텅 비었고, 조금씩 살아나던 소비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다 수출 부진까지 겹치면서 민간에선 이미 2%대 성장 전망이 나왔습니다.

만약 메르스 사태가 8월말까지 이어진다면 국민총생산이 20조 원 증발할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연구기관장 오찬간담회 (19일) : 최근의 경기 상황을 종합 점검해서 필요하면 충분한 수준의 경기 보강 방안을 신속하게 준비하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내린 만큼 남은 카드는 빚을 내 예산을 늘리는 추경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9년 28조 원을 비롯해, 과거 다섯 차례 추경을 실시했습니다.

성장률을 3%대로 끌어올리려면 20조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추경의 규모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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