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메르스 사태 수습에 예비비 505억 원 투입

입력 2015-06-16 10: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피해 병원에 대한 보상과 물자·장비구입 등 사태 수습에 소요되는 비용 505억원을 예비비로 지출하기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 1차적으로 필요한 505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메르스 사태로 환자와 의료기관이 경제적 손실을 입지 않도록 17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서는 16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직접적 손실에 대해 사실조사를 통해 적정 보상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14억원을 투입한다. 건강보험료 지원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메르스 사태 수습에 소요되는 물자·장비·의료진 공급을 위해 262억원을 지출한다.

마스크, 보호구 등 국가비축물자(150억원)를 추가 구입해 보건소와 병원 등에 배포하고, 이동식 음압장비, 음압텐트 구입비(27억원)를 지원해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대처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에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파견(22억원)을 실시하고, 중앙거점병원으로 사용중인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장비 및 인력(63억원)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일반 환자들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데도 69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에 1~2곳씩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번 예비비 지출을 통해 메르스 차단을 위한 예방 및 치료를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외에 긴급 물자, 대책본부 운영비 등은 복지부 예산으로 집행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소요 발생시에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