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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서 잇따라 '진박' 후보 꺾은 유승민계…반격 준비?

입력 2016-03-21 07:55 수정 2016-03-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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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대표를 포함해서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고요. 어제(20일) 이에 앞서 새누리당 24곳의 경선 결과도 발표됐는데요. 비박계라고 할 수 있는 이혜훈 전 의원이, 이른바 진박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누르고 서울 서초갑 후보가 됐습니다. 대구 서구 경선에서는 유승민계 의원인 김상훈 의원이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를 꺾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대구 서구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김상훈 의원이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눌렀습니다.

윤 전 수석은 대구 진박 후보 6인방 중 한 명으로, 유승민계 의원이 경선에서 진박 후보를 꺾은 건 처음입니다.

유 의원에 대한 친박계의 고사 작전이 시작된 뒤 나온 결과여서, 과도한 찍어누르기에 대한 지역의 반발 심리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서울 서초갑에서도 유 의원의 측근인 이혜훈 전 의원이 '진박'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눌렀습니다.

역시 유승민계로,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북갑 권은희 의원은 조해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혔습니다.

궁지에 몰렸던 유승민계가 반격을 준비중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심윤조, 김제식, 한기호 의원 등 3명이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서울 강남갑의 심윤조 의원은 이종구 전 의원에게 밀렸는데, 김무성계에서 공천 탈락자는 심 의원이 처음입니다.

충남 서산·태안에서 김제식 의원을 꺾은 성일종 후보는 고 성완종 전 의원의 동생으로, 형의 옛 지역구에서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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