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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로봇으로 심해 광물 채광 실험…세계 최초 성공

입력 2016-01-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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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천 m 깊은 바닷속에 있는 광물을 로봇과 수중 기지를 이용해서 끌어올리는 실험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저 5000m 안팎의 깊은 바다에서만 찾을 수 있는 망간단괴는 니켈과 코발트 등 값비싼 금속이 함유돼 바닷속의 검은 노다지로 불립니다.

문제는 바다 깊은 곳에 있어 채광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해저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이용한 채광 실험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망간단괴를 수집하는 해저로봇과 단괴를 심해에서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수중기지, 수천 m 위의 해상으로 단괴를 올려보내는 고성능 펌프가 동원됐습니다.

특히 수천 m 해저에서 로봇과 수중기지가 연결되는 초기 작업 등 대부분의 과정은 원격조종됩니다.

[홍섭 박사/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 심해저 망간단괴 채광 시스템의 설계와 생산, 운용 등 모든 것을 우리 자체 기술로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성공한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가 독점 탐사권을 가진 태평양 심해저에서 망간단괴의 본격적인 채광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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