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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아이오닉' 출시…"글로벌 2위 목표"

입력 2016-01-14 13:08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연내 3만대 판매 목표"

연비 22.4㎞/ℓ,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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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연내 3만대 판매 목표"

연비 22.4㎞/ℓ, 도요타 프리우스보다 높아

현대차, 친환경차 '아이오닉' 출시…"글로벌 2위 목표"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26종으로 늘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를 달성하겠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진행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2014년에 2020년까지 친환경차 22종 출시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강화되면서 현대·기아차도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이기상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 센터장(전무)은 "지난해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비율은 전체 차량의 2%에 머물렀다"면서 "2020년까지는 친환경차 판매를 10% 내외로 확대해 세계 2위의 친환경차 시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날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1호차다. 이 차의 최고 장점인 연비는 토요타의 프리우스 3세대 모델(21㎞/ℓ)보다 높은 ℓ당 22.4㎞(14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권 부회장은 "동급 최고의 연비를 추구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통해 경제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경쟁 차종인 도요타 프리우스와 비교해도 연비가 좋다"고 했다.

아울러 새롭게 장착한 전기모터는 사각단면 코일 적용으로 모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안정성도 높였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초고장력(AHSS) 강판을 53% 적용했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여 안정성을 높인다.

또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사고 위험성을 줄여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출차 시 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고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를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로 잡았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만5000대, 해외 6만2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3월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북미지역에는 3월 말 뉴욕모터쇼에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북미, 유럽 등 차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I 트림 2295만원 ▲I+ 트림 2395만원 ▲N 트림 2495만원 ▲N+ 트림 2625만원 ▲Q 트림 275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올해 주요 사업목표 중 하나로 정한 만큼 친환경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를 시작으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차례로 출시한다. 기아차도 상반기 내 친환경 전용차인 SUV '니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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