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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경제] 연말 공연, 값싸게 사서 값지게 즐긴다

입력 2015-12-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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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공연 한 편 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실 텐데요. 역시 문제는 부담되는 가격이죠. 하지만 싸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은 건 아닙니다.

꼼꼼한 경제, 성화선 기자가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마음을 울리는 연주, 오페라, 그리고 발레 공연까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이런 공연이나 전시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여기 예술의 전당에서 단돈 만원에 공연을 보기도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공연 당일, 오전 9시. 손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선, 당일 공연표를 싸게 팔기 때문입니다.

3만원 이하는 5천원, 3만원보다 비싼 공연은 만원입니다.

저녁 7시 이후 공연은 오후 3시부터 판매됩니다.

또 현장 매표소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한 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사민지/예술의 전당 관계자 : 연령 제한이 따로 있고요. 만 7~24세 이하, 만 70세 이상인 분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한 티켓 예매 사이트입니다.

매일 오전 10시, 특정 공연들을 50% 이상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할인 공연이 무엇인지 예고를 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공연을 미리 확인해 두면 저렴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연극, 뮤지컬부터 대중가요 콘서트까지. 장르가 다양한 데다 시간도, 연령대도 구애받지 않고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표 2장을 구입하면 한 장은 무료인 1+1 공연을 찾아보는 겁니다.

이 공연(킹두맨)의 경우 B석은 7만원인데, 1+1 티켓을 사면 3만5천원에 볼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일부 좌석 등급의 표만 살 수 있습니다.

서울 대학로의 한 공연장. 여성 관객들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김미정/서울 화곡동 : 50% 할인받고 왔어요.]

[성연주/서울 봉천동 : 한 장 가격에 두 번 공연을 볼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50% 할인을 받아, R석은 2만5천원, S석은 2만원에 관람하는 겁니다.

'여성행복객석'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살거나 일을 하는 여성이라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일은 매달 20일부터 마지막 날까지입니다.

여성뿐 아니라, 누구나 저렴하게, 또는 공짜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입니다.

평일 저녁 멀티플렉스 영화 표는 9천원이지만, 이날은 5천원입니다.

미술관에서도 특별전시회가 무료로 개방됩니다.

[황윤선/서울 잠실동 : 입장료를 받지 않아서 생각보다 되게 좋았어요.]

같은 날, 개인이 아니라 다 함께, 원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업에서 공연을 신청하면, 찾아가는 배달 콘서트입니다.

[최지영/관객 : 회식을 하면 술 먹는 문화가 더 많은데 직원들이랑 이렇게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객은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박세진/옥상달빛 : 저희가 중간에 점심시간에 (공연을) 한 적도 있어요.]

[김윤주/옥상달빛 : 필요로 하는 데에 가서 노래하는 게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또 맞기도 한 것 같고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수고한 당신을 위해 한 편의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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