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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치인, 위안부 기림비 막으려 원정 로비…비난

입력 2014-01-15 22:11 수정 2014-01-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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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치인들이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의 한 소도시 의회에 몰려가 원정 로비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역사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굳이 알려줄 필요가 있느냐며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 시의회. 올해 첫 정기 회의에 일본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지역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부에나파크시는 지난해 8월 기림비 건립을 추진했지만 일본계 극우세력의 압박에 못 이겨 무산됐습니다.

[밀러 오/부에나 파크 시장 : 조직적이라고 밖에 말씀 드릴 수 없어요. 이메일을 열심히 보내고 수시로 전화를 하고 말도 안 되는 자료를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인동포 단체들이 기림비 건립을 다시 추진하자 일본 정치인들이 원정 로비에 나선 겁니다.

[요시코 마츠우라/도쿄 스기나미구 의원 : 역사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굳이 위안부에 대해 가르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방문단은 이번 주 위안부 소녀상이 있는 글렌데일 시를 방문해 철거 요청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반 인륜적 범죄를 억지 주장으로 막으려는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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