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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네티즌, 백악관 사이트서 위안부 소녀상 '맞불 청원'

입력 2014-01-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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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백악관 사이트에서 한국과 일본의 '맞불 청원'이 있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백악관 사이트에 올라온 평화의 소녀상 철거 청원. 극우 성향 미국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청원에 11만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30일내 10만 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미국 정부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하는 점을 노려 일본인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한 겁니다.

추이를 지켜보던 한국 네티즌들은 지난 4일 보호 청원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사흘만에 1만 3천명 이상이 지지했고, SNS 등에 동참 메시지가 퍼지면서 조만간 10만 명 돌파도 예상됩니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한인단체는 소녀상이 있는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 편지도 보내기로했습니다.

[최원/가주한미포럼 간사 : (청원보다는) 소녀상을 지킬 실질적인 힘이 있고 지금까지 지켜준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고 지지 표시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미 주류 언론들도 이번 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장은 답변을 내놓지 않거나, 원론적인 입장만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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