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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직격탄' 맞은 강남…보건소 북적·상가는 한산

입력 2015-06-06 21:10

상담전화 37통서 189통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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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전화 37통서 189통으로 급증

[앵커]

그런가하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의사가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재건축 종합 총회'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남 지역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평소 발디딜 틈도 없던 지하상가는 한산했고 대신 보건소에는 메르스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상담소입니다.

메르스 감염이 걱정되는 시민들이 찾아와 안내를 받습니다.

[방문상담자 : 지금 다른 증세는 없는데 열이 많은 상태라서요. 그래서 가보자 해서 (왔습니다.)]

메르스 확진자인 대형병원 의사가 강남에서 열린 한 대규모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4일 이후 상담이 급증했습니다.

어제(5일) 하루 동안 상담전화는 189통이나 됐습니다.

지난 3일 37통에 비해 5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김영수 보건과장/강남구 보건소 : 토요일임에도 전화 상담인원 35명을 투입하고 총 100여명의 근무인원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반면 근처 지하상가는 한산합니다.

평소엔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은 주말 오후지만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안서현/서울 노원구 : 수학여행 때문에 옷 사러 나왔는데 엄마가 메르스 때문에
나가지 말라고 해서요. 마스크 챙겨서 나왔어요.]

주말이면 막히는 강남역 주변과 백화점 인근 도로도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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