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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감염 의심 9명 추가 발생…50명으로 늘어

입력 2015-06-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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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9명이 추가돼 총 50명으로 늘었다.

두 번째 확진자(63·여)가 병이 완치돼 지난 5일 퇴원했다. 메르스 확진자 중 첫 퇴원 사례다. 이 여성은 첫 번째 확진자인 남편에게서 바이러스를 옮아 격리됐었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9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는 3차 감염이거나 3차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다.

3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기존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있었던 환자 또는 의료진으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42번(54) 환자는 지난달 19~20일 이 병원에 머물렀고, 43번(24) 환자는 같은 병동에서 근무한 의료진이다. 44번(51) 환자는 지난달 18~28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

45번(65) 환자는 e병원에서 지난달 28~30일 16번(40)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의 남편이다.

나머지 5명은 14번(35) 환자와 같은 응급실에 입원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또는 28일 서울 ⓓ병원에서 14번 환자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도 7명으로 늘었다.

민관합동대책반은 그러나 "이 사례는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이고 관리대상이었던 만큼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확진자가 전날 퇴원했다.

첫 번째 확진자의 부인인 이 여성은 남편을 간호하다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5월20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격리된 날 7일 이후부터 체온이 정상에 가깝게 돌아왔고, 두 차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5일 퇴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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