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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절기 무색한 찜통 더위…서울 열대야 15일째 계속

입력 2016-08-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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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추'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찜통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 오늘도 무척 더운데요. 그곳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엄청난 크기의 물 미끄럼틀이 보이는데요.

이곳 뚝섬 한강공원에는 높이 10m, 길이 150m의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돼 있습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흐를만큼 더운 날씨지만 미끄럼틀을 타는 순간 만큼은 무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또 인근에는 윈드서핑 등 물놀이시설과 캠핑장도 마련돼 있어 멀리 피서를 못 떠난 시민들에겐 안성맞춤의 피서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전국의 날씨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절기가 무색하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서울 낮 기온은 34도, 대구 36도까지 치솟으면서 어제만큼이나 푹푹찌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게다가 햇볕도 강해서 온열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통풍이 잘 되는 옷과 마실 물을 갖춰 나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예상 강수량 5~40mm의 비 소식이 있는데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청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에서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지역 열대야는 지난 밤까지 15일째를 기록했는데요, 기상청은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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