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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국회' 논의했지만…냉면집 3당 회동, 속은 이견

입력 2016-04-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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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 소식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어제(24일)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겉으로는 다함께 민생을 외쳤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선 괴리가 있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냉면으로 점심을 함께 한 뒤 국회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 가급적 민생 경제와 관련한 것을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청년일자리 창출 등) 여야가 머리를 맞대 경제 활성화법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국민의당 : 법사위원회에서 무쟁점 법안에 대해 이유 없이 우선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겉으로는 화합의 목소리를 냈지만, 주요 쟁점 법안의 처리 순서와 내용에서 입장 차가 컸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관련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더민주는 대중소기업상생법과 주택임대차 보호법 등에, 국민의당은 세월호 특별법과 공정거래법 처리 등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3당의 신경전 속에 최근 이슈로 떠오른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여야정 합의체 구성 등은 언급 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여야 입장이 가장 근접했던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이번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자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만 내놨습니다.

3당은 오는 27일, 원내수석 부대표 간 회동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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