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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이재민 1500여명, 임시 대피…부상자 15명

입력 2017-11-16 07:25 수정 2017-11-16 10:34

포항역 천장 파손 등 시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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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 천장 파손 등 시설 피해

[앵커]

이번 포항 지진으로 지금까지 1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포항 기쁨의 교회,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곳에서 뜬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모두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집과 건물 등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삼삼오오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크게 놀랐을 아이의 등을 토닥여 줍니다.

이곳은 경북 포항시 북구에 있는 기쁨의 교회입니다.

어제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이재민 1,500여명이 기쁨의 교회를 포함해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곳으로 임시 대피했습니다.

지진 발생 뒤, 피해 신고는 143건이었고 중상 1명과 경상 14명 등 총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포항 지역의 학교 등 건물에 금이 갔고, 포항역 천장도 파손되는 등 80곳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문화재는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졸단 고택 등 17건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포항시 일대 1,057세대가 정전되고, 송유관 6곳의 가동이 중단됐는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해 경주 지진의 피해를 고려할 때 주택 균열이나 담장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과 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운영해 신속하게 피해를 조사하고 응급구호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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