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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민개혁 강행 앞두고 전운…오늘 대국민 연설

입력 2014-11-21 08:14 수정 2014-11-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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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공화당의 탄핵과 연방 정부 셧다운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민 개혁을 밀고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걸터앉아 야당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저는 백악관에서 망가진 이민 제도를 개선하는 몇 가지 조치를 발표합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이민 개혁에 협조할 수 없다고 공언하자 의회 승인이 필요 없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이민 개혁을 관철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한국시간 오늘(21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에서 오바마는 최대 500만 명의 불법체류자를 구제하는 안을 밝힐 걸로 보입니다.

미국 시민권자 자녀를 둔 부모 등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공화당은 예산안 통과를 막아서라도 이민 개혁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처럼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사태까지도 감수하겠다는 겁니다.

[미치 매코넬/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대통령은 최근 (참패한) 선거 결과를 좋아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유권자의 뜻을 존중할 의무는 있습니다.]

현재 공화당 내부에선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정치권의 갈등이 끝을 모르고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이민 개혁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뒤 식물 대통령이 되기보단 그냥 제 갈 길을 가겠다는 결심을 굳힌 신호탄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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