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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주부, 애인 등 남성 6명 살해 혐의…일본 '발칵'

입력 2014-11-20 21:08 수정 2014-11-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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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60대 주부가 현재 남편과 전남편 2명, 또 애인까지 모두 6명의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시끄럽다고 하는데, 보험금이나 유산상속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10여 명이 한 가정집에 우르르 들어갑니다.

집을 수색하더니 가방 등 수십 점을 압수해 경찰서로 돌아옵니다.

이곳은 67살 주부 가케히 지사코의 집.

지난해 숨진 그의 남편 시신에서 청산 화합물이 검출되며, 경찰은 지난 18일 가케히를 남편 살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청산가리 등을 일컫는 청산 화합물은 소량으로도 목숨을 잃게 만드는 치명적 독극물입니다.

가케히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가케히 지사코/용의자 : 나는 그 독약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어떻게 그 독약을 손에 넣을 수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가케히는 이밖에 전남편 2명과 애인 3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2012년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애인 한 명의 혈액에서도 청산 화합물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가케히가 이들의 유산과 보험금을 합쳐 8억엔, 우리 돈으로 치면 약 75억 원을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가케히와 연루된 또 다른 살인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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