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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미스 온두라스' 친언니와 변사체로 발견…'충격'

입력 2014-1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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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미인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종됐던 미스 온두라스가 친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언니의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미스 온두라스로 선발된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

온두라스를 대표해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참가하기로 돼 있었던 그가 지난주 갑자기 실종됐습니다.

친언니와 함께 친구 생일 파티에 간 후 연락이 두절된 겁니다.

[테레사 무노즈/피해자 어머니 : 너무 괴로워요.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제발 딸들을 돌려주세요. 왜 딸들을 데려간 건지 모르겠어요.]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인 언니의 남자친구, 플루타르코 루이스와 공범 1명을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매 살해를 자백하고 이들을 생일 파티가 열린 13일 파티 장소 인근의 강기슭에 묻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파티에서 다른 남자와 춤을 추는 것에 화가 난 용의자가 여자친구인 언니를 쏜 후 달아나던 동생, 미스 온두라스도 함께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온두라스는 인구 10만 명당 90명이 피살될 정도로 세계에서 살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오늘(20일) 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위해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미스 온두라스는 결국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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