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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8년 만에 기록적 한파·폭설 덮쳐…사망자 속출

입력 2014-11-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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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38년만의 한파가 덮쳤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가까운 버팔로 시에선 폭설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 입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눈 폭풍에 도시 전체가 마비됐습니다.

뉴욕주 버팔로 시엔 하루 동안 2m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집들은 파묻혔고, 차들은 멈춰 섰습니다.

[캐롤 마르케비츠/버팔로 주민 : 여기 갇혀서 너무 끔찍합니다. 눈을 치울 공간 자체가 없습니다.]

3명이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로 숨졌고, 40대 남성은 4.6m의 눈더미에 묻힌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때 이른 폭설은 38년 만에 미국을 강타한 한파 때문입니다.

북극 지방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미국 전역이 영하로 떨어져 1976년 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5대호 동쪽 뉴욕주의 피해가 컸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호수 위를 지나면서 커다란 눈구름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0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주를 관통하는 212km의 고속도로는 폐쇄됐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 : 눈이 다시 한번 올 겁니다. 뉴욕주에 있는 수백개의 장비를 동원 중입니다.]

한파와 폭설이 오는 금요일까지 계속될 것이란 예보에 미 동북부 지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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