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대희 총리 후보자, 어제(28일) 오전까지만 해도 기자, 야당 정치인에게 전화해 '꿋꿋이 버티겠다, 도와달라'고 했다는데, 오후에 전격 사퇴 발표를 했습니다. 정 변호사, "검사 선배로서의 존경심이 싹 사라졌다, 사퇴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이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Q. 6일 만에 낙마…또 '인사 참사'
Q. 구멍 뚫린 청와대 '인사 검증'
Q. 박 정부 '인사참사' 반복…왜?
Q. 청와대 '눈높이' 어디에 맞췄나?
[앵커]
여기서 잠깐, 여야의 반응 들어보시죠.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29일) :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보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차가 되도록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은 대한민국 미래에 많은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인사검증 시스템의 최종 책임자는 인사위원장인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29일) : 야당은 지난 1년 반 동안 대통령 물러나라, 국정원장 물러나라, 국가안보실장 물러나라, 비서실장 물러나라, 총리 후보자 물러나라. 도대체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까지 모든 사람 족족 물러나라고 하니 이런 거대 야당 슈퍼 야당을 모시고 세상의 어느 대통령이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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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사검증 구멍…김기춘 책임론
[채인택/중앙일보 논설위원 : 청와대, 그라운드 제로에서 다시 일어서야]
Q. 차기총리, 도대체 누굴 고를까?
[채인택/중앙일보 논설위원 : 정치력·행정력 검증된 이가 총리 돼야]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선 청와대 개편, 후 총리 인선이 맞다]
[정미경/변호사 : 책임총리제 염원…여권 실세 정치인 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