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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 논란' 안대희, 엿새 만에 총리 후보직 사퇴
입력 2014-05-29 07:50
수정 2014-05-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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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 지명 엿새 만에 자진사퇴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국민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정 엿새 만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안대희/전 국무총리 후보자 :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의혹들로 인해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합니다.]
안 후보자는 "후보직에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라며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전관예우에 대해서는 억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안대희/전 국무총리 후보자 : 전관예우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전관예우라는 오해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면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 개업 후 10개월 만에 27억 원을 벌어들인 과정과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위반 의혹 등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안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새누리당은 "후보자 스스로 용퇴의 결단을 내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후보자의 사퇴는 사필귀정이며 이번 인사를 주도한 김기춘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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