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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0.5%, 15년만에 최저…커지는 디플레 우려

입력 2015-03-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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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째 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다가 경기 침체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였습니다.

1999년 7월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0%대 물가상승률이 석 달째 이어지면서 저물가와 저성장이 함께 찾아오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름값이 워낙 많이 떨어진 게 이유라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지난 1월 금융통화위원회 : 유가 하락에 의한 디플레이션은 통상 경제학자들이 얘기하기에 '좋은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지난달에도 담배와 전셋값 등은 올랐지만 석유 관련 제품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물가를 낮췄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업과 가계가 소비를 줄이면서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반론이 나옵니다.

[강중구 연구원/LG경제연구원 : 성장률은 계속 2~3년간 내려오고 있고요. 물가가 경기 흐름의 반영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디플레 우려가 지나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나서서 돈을 풀고 물가상승률을 어느 정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다음 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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