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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 37만원…서울 가장 높아

입력 2015-02-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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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자녀 한 명당 한 달 사교육비가 평균 37만 원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아이가 둘이면 두 배입니다. 언제까지 사교육비 걱정을 해야 할까요?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생 딸 둘을 둔 하승연 씨의 사교육비 지출 내역입니다.

영어와 수학, 과학,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큰 딸의 학원비로 매달 40만 원이 들어갑니다.

작은 딸의 사교육비도 35만 원이 넘습니다.

[하승연/초등학생 학부모 :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전업주부였다가 다시 재취업한 경우거든요. 노후 준비라는 건 꿈이 아닐까.]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의 초등학생 학부모 3000명을 조사했습니다.

자녀 1명 당 월 평균 37만 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4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인천이 높았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생 41%는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1명은 매일 사교육을 받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구본창/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 : 경쟁에 뒤처진다는 불안 심리와 그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시장의 마케팅 때문에 자녀를 사교육(기관)에 보내게 되는 겁니다.]

사교육비에 지친 학부모들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경쟁위주의 입시 제도부터 바꿔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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