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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나씨, 프랑스 거물 변사 선임…장기전 돌입하나

입력 2014-05-29 15:59 수정 2014-05-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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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사법당국에 체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의 송환절차에 관심이 쏠립니다. 유 씨가 재판과 이의절차를 모두 밟을 것으로 전망돼 국내 송환이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법원은 일단 섬나 씨의 보석신청은 기각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법원은 파리에서 체포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의 보석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섬나 씨의 한국 송환 여부에 대한 재판은 구속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섬나 씨 측이 다시 보석신청을 할 순 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범죄인인도 재판은 원래 단심제이지만 이의제기도 가능해 빨라야 6개월, 길면 1년 넘게 걸립니다.

그런데 AP통신 등에 따르면 섬나 씨가 프랑스의 파트릭 메조뇌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조뇌브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대선자금 변호를 맡고 있는 거물급 변호사입니다.

섬나 씨가 재판과 이의절차를 모두 밟을 전망이어서, 국내 송환이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섬나 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계열사로부터 자문료로 총 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원파 탈퇴신도 : (섬나 씨가) 자기 일을 하면서 약간 성질은 있구나 하고 일하면서 느꼈었죠.]

법무부는 최대한 빨리 섬나 씨를 데려오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안에 가능할지조차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앵커]

프랑스의 파트리크 메종뇌브 변호사, 언론에선 '악당 전문' 거물급 변호사라고 불리던데, 어떤 사람입니까?

Q. 장녀 유섬나 씨…현지 거물 변호사 선임
[채인택/중앙일보 논설위원 : 유섬나 변호인, 이슈 언론 플레이에 능해]

Q. 검찰, 재산 환수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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