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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호텔 1박에 12만원…"추석 연휴 빈방이 없어요"

입력 2015-09-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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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동안 집을 비워야하는 명절 연휴가 되면 반려견 키우는 분들은 고민이시죠. 추석 연휴기간, 애견호텔은 이미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절마다 강원도 할머니 집으로 떠나는 오세진 씨.

이번 추석에도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돼, 키우는 개를 애견호텔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오세진/서울시 강동구 : 명절에 가면 음식도 하고 최대한 안 데려 가려고 해요.]

오 씨처럼 명절 기간 애견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상당수 애견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났습니다.

[김진/애견호텔 관리자 : 한 달 전부터 호텔 예약이 들어와서…지금도 계속 예약은 오는데 (받지 못하고 있어요.)]

애완견 모습은 CCTV를 통해 기록돼 스마트폰으로 언제 밥을 주는지, 언제 잠을 자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개들과 어울릴 기회가 되고, 미용 서비스 등을 신청할 수도 있어 주인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가격은 하루 수만 원대인데, 일부 애견 호텔은 10만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최근엔 큰 개들을 위한 애견호텔 등 반려동물 특징에 따라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반려동물만큼이나 애견호텔도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에선 그 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애견호텔 시설과 관리에 대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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