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보다 추석 연휴기간의 119 구급차 출동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을)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2014년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1726건, 같은 기간 추석 연휴에는 3262건의 출동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의 119 출동이 설 연휴보다 88.9%나 더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3년 설 연휴에는 681건, 추석 연휴 1563건, 지난해 역시 설 연휴 1045건, 추석 연휴 169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성묘 및 벌초로 인해 야외활동이 많아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등 응급상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특히 추석 연휴동안에는 평소보다 많은 구급 출동이 있었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도 야외활동 등을 함에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