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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저층부 전면 개장…우려대로 '교통 혼잡'

입력 2014-10-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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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우려로 논란이 많았던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이 오늘(30일) 전면 개장했습니다. 경찰은 교통 대란에 대비해서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했는데요. 부분 개장 때와는 달리 우려한 대로 교통 혼잡이 아주 극심했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앞 도로입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교통신호가 바뀌어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차선을 성급히 변경하던 운전자들이 곳곳에서 단속에 걸립니다.

[홍성팔 경위/서울 송파경찰서 교통안전계 : 절대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 운전자 때문에 다른 운전자들이 하나도 못 갔어요.]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3개 동이 전면 개장하면서 970여 개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도로는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교통 대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제2롯데월드 주변에 전담팀을 배치하고 교통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세일 등으로 혼잡이 극심할 때 단속 인원 백 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병현 경정/서울 송파경찰서 교통과 : 정지선 준수 및 꼬리 끊기, 끼어들기 금지 등을 단속해 교통질서 확립이 될 수 있도록 근무를 합니다.]

하지만 교통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제2롯데월드 주차장 예약제뿐이어서 인근 주택가 주차장들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옛날보다 지금이 많죠. 플래카드까지 붙일 정도니까 많죠.]

경찰은 주말 교통량이 평일보다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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