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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막히는데…제2롯데월드 개장 후 교통난 어쩌나

입력 2014-10-02 20:45 수정 2014-10-0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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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임시개장이 허가되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우려가 많습니다. 교통량 관리를 롯데측이 잘 하지 못하면 임시승인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롯데측의 대책을 한번 들여다 볼까요?

이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 2롯데월드의 저층부 3개동이 임시개장할 경우 하루 최대 이용인원은 12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교통량은 평일엔 3만 7천대, 주말은 5만 7천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겁니다.

특히 주말엔 주변의 차량 평균속도가 시속 10km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 측은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대수 상한제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또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개설과 버스환승센터 조성 같은 교통대책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하부도로는 4년 뒤에나 완공되는 데다 지하 버스 환승센터도 2016년말 개통 예정이어서 당장은 도움이 안 됩니다.

[한자원/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잠실사거리는 아시다시피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곳에 조기개장이 된다면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보다 종합적인 교통대책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김남석/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 : 전면적인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고 있거든요. 대중교통 중심적인 대책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게 좀 미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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