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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휩쓴 시간당 120mm '폭우'…내일 전국에 걸쳐 비

입력 2018-09-0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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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휩쓴 강한 비구름대가 어제(1일) 제주를 끝으로 사라지면서 오늘은 모처럼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내일부터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다시 비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지난주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어제 제주 서귀포에는 시간당 120.7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도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입니다.

서귀포 곳곳의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겼고, 일부 차량은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기습폭우 하루 만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모처럼 아무런 기상특보 없이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전국적인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에도 비는 경기 북부에서 시작돼 점차 중부와 남부지방으로 옮겨 갈 전망입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엔 최고 100mm, 남부지방에는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지난주 '기습 폭우' 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을 향해 북상중인 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더 늘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레를 끝으로 전국적인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 제주 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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