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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폭우 왔냐는 듯 쾌청한 서울…남부·제주는 비 쏟아져

입력 2018-09-01 21:23 수정 2018-09-02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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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덕스러운 날씨는 오늘(1일)도 계속됐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에서는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내륙지방은 언제 폭우가 쏟아졌느냐는 듯 오래간만에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하늘입니다.

20km 너머를 훤히 볼 수 있을 만큼 청명했습니다.

공원은 나들이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부산 온천천은 물이 불어나면서 산책로 바로 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정태옥/부산 낙민동 : 비가 여름에는 안 오고 가을에 갑자기 많이 오니까 정신이 없어요. 여름에 비 안 오면 가을 대목 밑에 (많이) 와서 농사를 다 망치더라고요.]

오늘 오후 제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내리치는 한라산은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내린 폭우로 전국 3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4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내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늘만큼 올라 낮 동안 다소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 비가 오고 나면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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