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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부끄러운 태극마크'

입력 2017-10-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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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의 한마디는 '부끄러운 태극마크'입니다.

낯선 나라 여행에서 지쳐 돌아오는 길. 공항에서 하늘색 몸체에 태극마크 선명한 대한항공기를 보게 되면 이미 귀국이라도 한 듯 마음 푸근해지던 경험, 있으실 것입니다. 사실 대한항공뿐 아니라 아시아나도 국적기입니다.

하지만 1969년부터 '대한'이라는 이름과 꼬리 태극마크를 달고 반세기를 운항해 온 대한항공에 대해 국민들이 갖는 감정은 남다릅니다. 보잉 720기 한 대로 출발한 대한항공이 수백 대의 항공기와 만 명에 육박하는 조종사, 승무원을 보유한 세계적 항공사로 성장한 배경은 거기에도 있을 것입니다.

경찰이 어제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회사 호텔 공사비 30억 원을 빼내 자택 인테리어 비용으로 썼다는 건데, 재산이 수천억 원인 국적기 회장이 이런 일로 영장? 이미 '땅콩 회항' 사건으로 나라 망신을 시켰는데 이건 또 뭔지…. 영장이 발부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조 회장 일가는 태극마크의 의미를 훨씬 더 무겁게 받아들였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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