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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바른정당의 미래'

입력 2017-10-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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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의 한마디는 '바른정당의 미래'입니다.

요즘 바른정당 처지가 딱합니다. 다음 달 13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고 유승민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선거가 가능할지 의구심마저 듭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바른정당 새 대표 선출 전에 보수를 통합하자"라고 말했습니다. 남의 잔치에 재 뿌리는 것인데, 그런 소리 들을 만큼 바른정당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4일, 바른정당 창당 때는 기대도 컸습니다. 친박 정치와 결별한, 합리적 개혁보수가 이제 나오는 거냐 하면서 말입니다. 글쎄요, 따뜻하고 배부른 환경에 익숙한 보수 정치인들이 광야에서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그 당시 한 교수가 했던 얘기, 이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바보 노무현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건 바보였기 때문입니다. 옳다고 믿는 가치를 위해 질 게 뻔한 선거들을 담담히 껴안았던 바보 정신. 이제는 보수에서도, 바른정당에서도 한겨울 추위를 감내하는 바보 정치인들이 나오길 바랐습니다. 헛된 기대였나요.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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