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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 일부 세월호 유족, 오늘 경찰 출석 불투명

입력 2014-09-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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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대리운전 기사와의 폭행 시비에 휘말리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폭행사건에 연루된 유가족 측은 당초 오전 중에 경찰 조사에 임할 뜻을 내비쳤지만, 오늘(18일) 출석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서울 여의도의 한 건물 앞입니다.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등 일행 5명과 대리운전 기사 52살 이모 씨가 말다툼을 합니다.

주먹다짐도 일어납니다.

김 위원장 등 유가족들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만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다 대리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30분이 넘게 기다려도 출발하지 않아 돌아가겠다고 하자 유족들이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유가족들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폭행이었다며, 자신들 역시 다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어제 긴급 임원회의를 하고 불미스러운 폭행 시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김병권 위원장을 포함해 임원 9명이 연대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김병권 위원장을 비롯한 연루자 5명은 당초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아직까지 경찰에 출석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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