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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세월호 유가족 폭행 시비…대책위 임원진 사퇴

입력 2014-09-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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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대리운전 기사와의 폭행 시비에 휘말리면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는 유가족과 국민에게 실망을 끼쳤다며 사과했고, 임원들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새벽 서울 여의도의 건물 앞입니다.

김병권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장 등 일행 5명과 대리운전 기사 52살 이모 씨가 말다툼을 합니다.

주먹 다툼도 일어납니다.

김 위원장 등 유가족들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만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다 대리 기사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대리 기사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30분이 넘게 기다려도 출발하지 않아 돌아가겠다고 하자 유족들이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유가족들은 대리 기사 이 씨도 폭력을 행사해 자신들 역시 다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는 어제 긴급 임원 회의를 하고 불미스런 폭행 시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김병권 위원장을 포함해 임원 9명이 연대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엇갈리는 사실 관계에 대해선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며 연루자 5명이 곧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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