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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1명 앞으로 아파트 140채…유병언 차명 부동산 212억

입력 2014-07-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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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관련 뉴스입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차명 재산과 관련해 200채가 넘는 아파트를 측근 4명의 명의로 관리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측근 한 명 앞으로 무려 140여 채의 아파트가 등록돼 있기도 했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 금수원 근처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전체 1,700여 세대 중 224채가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 4명 소유로 돼있습니다.

시가로 약 2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봉우 하나둘셋 영농조합법인 대표 앞으로는 무려 140여 채의 아파트가 등록돼있습니다.

아파트 한 동의 1/4 정도를 측근 1명이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측근의 이름으로 차명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많이 산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만나보지는 못했어.]

JTBC가 확보한 검찰의 2차 추징보전 목록을 보면, 이 아파트를 포함한 유 씨의 차명 부동산은 21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씨의 숨겨진 재산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은 유 씨 일가의 재산 210억여 원에 대해 3차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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