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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내부 진통…'무공천 유보' 긴박했던 21시간

입력 2014-04-08 21:17 수정 2014-04-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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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바로 어제(7일) 오후까지만 해도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이 확고해 보였습니다. 그랬던 안 대표가 '정면돌파'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기초공천과 관련된 입장을 바꾸는 데에는 내부 진통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어제) : 숙고해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무공천 방침은 확고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과 도올 김용옥 등 당 안팎의 의견을 두루 접하면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저녁부터 이어진 중진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들끓는 당내 여론을 재확인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집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김한길 공동대표와 최측근만 모인 자리에서 안 대표가 '국민과 당원 뜻을 묻겠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최고위원들의 추인을 받는 자리에서는 막판 설전이 오갔습니다.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당원 여론조사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 여론도 물어야 한다는 주장 두 개가 의견 충돌이 좀 있었고요.]

진통이 이어지면서 기자회견이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의 회동 거절에서 안 대표의 기자회견까지, 긴박하게 흘러간 21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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