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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건 전달' 놓고 박지만-세계일보 진실 공방

입력 2014-12-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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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청와대 문건 유출을 두고 세계일보와 박지만 EG 회장 사이에 또 다른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일보 측은 박 회장 측에 문건을 전달했다는 것이고 박지만 회장 측은 받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왜 이런 진실공방이 벌어진 걸까요.

한영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유출됐다는 박지만 EG 회장 관련 문건은 모두 100여 장 분량입니다.

문건 대부분은 박 회장을 둘러싼 주변 인사들과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일보는 "출력한 문건을 박 회장의 최측근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 최측근으로부터 "잘 받았고 조치하겠다는 회신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특히 박 회장이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했다"며 유출 문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박 회장 측 설명은 다릅니다.

박 회장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기자를 만났을 때 유출 문건을 보긴 했지만 받지는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청와대 문건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건 전달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세계일보 주장대로 박 회장 측이 문건을 받아 청와대에 전달했다면 또 다른 파장을 불러올 수 있어 박 회장이 부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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