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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주만에 지지율 역전…힐러리에 2%P 앞서…선거캠프 개편 효과?

입력 2016-08-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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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주만에 지지율 역전…힐러리에 2%P 앞서…선거캠프 개편 효과?


트럼프, 4주만에 지지율 역전…힐러리에 2%P 앞서…선거캠프 개편 효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주 만에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서던캘리포니아(USC)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국 지지율 45%를 기록해 클린턴(43%)을 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설문은 지난 14~20일 성인 2551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정리를 보면 전국 단위 설문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선 것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CNN/ORC 여론조사(3%포인트 리드)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그 뒤로 줄곧 하향세를 탔다.

이번 조사에서 역전하기는 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RCP 기준 평균 지지율은 클린턴 46.8%, 트럼프 41.5%로 여전히 클린턴이 5%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LA 타임스는 "트럼프가 7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잃었던 기반을 일부 회복했다"며 무슬림 전사자 부모 비하, 러시아에 대한 클린턴 이메일 해킹 요청 등 트럼프의 막말 논란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간의 혼란 끝에 지난주 트럼프 캠프 지도부가 개편된 가운데 변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17일 보수매체 브레이트바트 공동설립자 스티븐 배넌을 캠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그간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지휘한 공화당 선거전략가 폴 매나포트는 이후 사퇴했다. 그는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정치인들과 결탁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클린턴 지지자들보다 트럼프 쪽의 투표 의향이 조금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83%가 선거날 투표일을 찾겠다고 했다. 클린턴 측은 82%였다.

클린턴은 주요 경합주에서 지지율 우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날 CBS뉴스/유거브가 공개한 오하이오 설문 결과에서 클린턴은 6%포인트 차이로 트럼프를 리드했다.

같은 매체의 아이오와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다. 클린턴은 17일 퀴니피악대학 설문에서는 아이오와 지지율이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섰다.

RCP 기준 현재 선거인단 판세는 클린턴 272명, 트럼프 154명이다. 미국 대선에서는 선거인단 270명(총 538명의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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