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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9월부터 힐러리 유세 출격…"트럼프는 재앙"

입력 2016-08-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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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9월부터 힐러리 유세 출격…"트럼프는 재앙"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이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다음 달부터 같은 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선거 유세를 본격 지원한다.

샌더스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5일 노동절 이후 클린턴의 선거 유세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류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 나라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강력히 느낀다"며 "클린턴 전 장관의 승리를 볼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킨 샌더스는 지난달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왔다.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클린턴은 샌더스의 출격으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샌더스는 클린턴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샌더스는 뉴햄프셔, 메인, 미시간, 위스콘신 등 민주당 경선에서 클린턴을 상대로 승리한 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또 자신의 주요 지지 기반인 노동계층과 청년들에게 클린턴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그는 경선 때처럼 대규모 집회 형식의 유세를 통해 자신과 클린턴의 지지자 모두를 한마음으로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샌더스는 올해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유세도 함께할 예정이다.

샌더스는 오는 24일 자신이 이끄는 진보단체 '우리의 혁명'(Our Revolution)을 출범한다. 그는 이 단체를 통해 일생을 헌신한 진보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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