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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북한의 일상생활…DMZ 다큐영화제 개막

입력 2015-09-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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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경기도 파주에선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선 특히 북한에서 촬영한 생생한 영상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기내방송 : 승객 여러분, 비행기가 평양공항에 20분 안에 도착합니다.]

재잘거리며 길을 걷던 어린이들이 손을 흔들며 지나갑니다.

야유회에선 남녀가 함께 일어나 사랑 노래를 부르고, 거리에선 롤러스케이트를 타거나 풍선을 갖고 노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비오는 날에도 훈련하는 여자 축구선수, 하지만 결혼에 대한 고민은 남들과 똑같습니다.

[라미애 축구선수/북한 여자대표팀 : 꽃도 한철, 처녀도 한철이란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나도 이상에 맞는 남자를 만나면.]

50여 년 전 북한 유학생 남편과 강제로 헤어졌던 독일 여성은 빛바랜 사진을 꺼내 보며 남편을 그리워합니다.

7번째를 맞은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선 해외 감독들이 북한에서 촬영한 영상이 국내 처음 공개됩니다.

[아담 쇼버그 감독/개막작 '나는 선무다' :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김정일이 아니라 선무(영화 주인공)나 북한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세계 43개국에서 온 다큐멘터리 102편을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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